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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확산 조짐 보이는 코로나, 암 환자 이것만은 알아두자

2020.06.23 · 전영조 전문위원

지난해 2월 중순부터 중국의 우한 시에서 발병, 확산되기 시작하여 처음에는 한국과 일본 등 인접국가에 퍼지기 시작한 COVID-19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방역의 성공사례로 평가 받았으나 최근 들어 다시금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암 투병 중인 150만 명의 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지금도 힘겨운 암과의 투병에 이어 COVID-19와 2중으로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에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국내외 입수 가능한 자료에 의거한 암환자의 코로나 대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19 또는 COVID-19란 무엇인가?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리노바이러스와 함께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로 사람과 다양한 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다. 전자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입자 표면에 튀어나온 돌기 모양이 왕관처럼 생겼다 해서 라틴어로 왕관인 ‘Corona’에서 파생되어 이름 지어졌다. 겨울철 성인 감기의 10~30%를 차지하며 두통이나 인후통과 기침을 포함한 코감기가 주 증상이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7종으로 감기를 일으키는 것이 4종이고 중증 폐렴을 일으키는 것이 3종이다. SARS-COV는 2002년 11월 우리가 사스로 부르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을 일으켰으며 중국의 광동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하여 홍콩을 거쳐 전 세계로 확산되어 700여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메르스는 2012년 4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중증호흡기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5월에 발병하여 186명의 환자가 발병, 38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코로나바이러스19는 SARS-COV-2가 일으킨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2020년 6월 21일 현재 887만 명 이상의 확진 환자와 47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만 12,500명의 발병자와 280명의 사망자를 낸 사상 유례가 없는 이른바 판데믹이라는 세계 규모의 대유행을 일으켰다. 

전 세계가 이 바이러스의 치료백신을 개발 중에 있지만 언제 백신이 만들어질지는 미지수다. 왜냐하면 이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없다는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이고 이전에 사스나 메르스가 유행했을 때에도 대형 제약사들이나 바이오테크 회사들이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성공하지 못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는 COVID-19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인간에게는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그것에 노출된 사람은 누구나 쉽게 감염되어 COVID-19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며 지금도 계속 진화와 변이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화학요법과 같은 일부 암 치료법은 환자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암 환자가 COVID-19에 걸리면 중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환자가 다음과 같은 병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다면 COVID-19는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

▲ 천식
▲ 폐, 심장, 간 또는 신장 질환
▲ 비만
▲ 당뇨
▲ HIV 및 AIDS를 포함한 면역 결핍증
▲ 흡연의 이력
▲ 골수 또는 장기이식의 병력
▲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킬 수 있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기타 약물의 지속적 사용

암 생존자가 COVID-19로 인해 심각한 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은가?
과거에 암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수 있는데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면 COVID-19로 인해 심각한 상태에 빠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암 생존자들은 자신의 주치의와 COVID-19의 위험에 대해 자주 의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지금 암에 걸렸거나 과거에 암이 있었다면, 어떻게 나를 보호할 수 있을까?
COVID-19 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피하고, 기침과 재채기를 막고, 눈과 코와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비누와 물로 손을 씻음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확산을 막도록 해야 한다. 현재 COVID-19나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법이나 예방할 백신은 없다.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COVID-19로 인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고한다.
▲ 눈, 코, 입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 특히 화장실에 간 후, 식사하기 전, 코를 푼 후, 기침 또는 재채기 후, 그리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기 전과 후에 비누와 물로 자주 손을 씻는다.
▲ 가능한 한 집에 머무른다.
▲ 집에 장기간 머물러야 할 경우에 대비하여 몇 주간의 약물과 소모품을 사전에 준비한다.
▲ 문고리, 조명 스위치, 키보드, 식탁이나 조리대 상부, 전화기, 핸들, 수도꼭지, 싱크대, 화장실 등 자주 만지는 표면 청소 및 소독을 자주 한다.

만일 불가피하게 공공장소 등으로 외출을 할 경우에는
▲ 다른 사람과 2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
▲ 혼잡한 장소를 피한다.
▲ 얼굴을 가리는 의복을 착용하고, 벗을 때 눈, 코 또는 입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벗은 후 바로 손을 씻는다.

현재 의료 시설에서 암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를 받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다음 치료 약속 장소로 가기 전에 의료진이나 해당 업체에 전화하여 지침에 따르는 것이 좋다. 의료기관이 COVID-19에 대처하기 위해 의료 활동을 조정함에 따라, 암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도 암 치료와 사후 진료를 변경할 수도 있다. 환자나 가족들은 환자가 암 치료나 의료 예약을 못 지킬 위험과 무리하게 병원 행을 택하여 환자가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저울질해야 한다.

어떤 암 치료는 지연해도 안전한 반면, 어떤 암 치료는 지연시킬 수 없다. 일부 일상적인 후속 방문은 지연해도 안전하고 원격진료를 통해 수행될 수도 있다. 경구 복용 약을 복용하면 직접 처방한 치료제를 환자에게 보낼 수도 있어 약국에 갈 필요가 없다. 병원이나 일부 의료 시설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에서 벗어나 특정한 진료소로 가도록 요청하거나 환자가 의료진에게 그렇게 요청할 수도 있다.

내가 거주하는 도시가 격리 및 중요 의료 서비스를 처리하는 방식을 변경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매일 변화하고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의료진이나 해당지역 보건기구 등에 문의하라.

현재 의료 시설에서 임상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암 치료 임상 실험 중인 경우 임상 실험 연구 팀에 전화하여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지역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의료진은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에 대한 현재 어려움을 해결할 구체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각 임상시험 환자의 건강은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임상시험 치료를 어떻게 완료할 수 있는지, 언제 시험과 평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각 프로토콜을 감독하는 검토 위원회는 조사원들과 협력하여 환자의 안전을 유지하면서 유연성 있게 신속하게 변경을 할 것이다.

감염 증상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COVID-19에 노출되어 감염 증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의료진에 제일 먼저 문의하라. 그러나 의료진의 지시가 애매하거나 혹은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중까지 다양한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날 수도 있고 그 외에 가래와 인후통, 두통, 객혈과 오심, 설사 등도 나타날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암에 대처하는 것도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닌데 고령 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COVID-19이라는 새로운 질환이 전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지금은 환자들이 대응하기 익숙하지 않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당황스럽고 불안하며 우울증 같은 다양한 감정에 휩싸일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은 속에 쌓아두지 말고 의료진에게 솔직히 토로하여 다른 심리적 및 정신적 치료를 받아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좋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6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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