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 대장암은 이미 초기에 퍼진 것일 수 있다
2020.04.17 · 암스쿨
전이 대장암은 이미 초기에 퍼진 것일 수 있다.
2019년 7월 22일 : 미국립암연구소 제공
대장암 세포는 원래 종양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이나 림프계를 통해 간, 폐, 뇌 등 신체의 다른 장기로 이동할 수 있다.
많은 대장암은 현재의 검진 검사 기술로 원발 종양을 탐지하기 훨씬 전에 처음 형성되었던 곳에서부터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밝혔다.
대부분의 암 연구자들은 종양의 확산, 즉 전이 현상이 일반적으로 질병 과정 후반에 일어난다고 가정해 왔다. 종양이 커지고 암세포가 점점 더 많은 유전적 변화, 즉 돌연변이를 축적함에 따라 일부 세포는 일차 종양에서 혈류나 림프계로 이동하고, 신체의 먼 곳으로 이동하며, 새로운 부위에서 종양으로 성장하는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하지만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크리스티나 커티스 박사와 그녀의 연구팀이 발견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오히려, 같은 환자들의 원발 또는 일차적인 대장의 종양과 전이성 종양에 대한 그들의 게놈 분석 결과를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결합해보니, 그들은 대장암이 원래 종양이 발병한 직후에 그리고 어쩌면 그 병을 진단하기 몇 년 전에 퍼졌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
6월 17일 「네이처 제네틱스」에 발표된 그들의 연구 결과는 전이성 대장암의 매우 이른 조기발견을 위한 창을 열어주고, 결국 의사들이 종양을 수술한 후에 투여하는 화학요법처럼 보다 적극적인 전신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커티스 박사는 말했다.
낸시 버드로우 박사는 전이성 종양을 표적으로 삼는 치료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이 암은 치료하기 힘들기로 악명 높으며, 전이 때문에 대부분의 암 관련 사망이 생긴다.
보드로우 박사는 "일부 종양 세포가 처음부터 전이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처음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NCI가 지원하는 연구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새로운 발견은 혈류에서 그러한 세포들을 어떻게 표적으로 삼고 또 제거해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전이성 대장암의 가계도 구축
커티스 박사는 "전이가 언제 생기는지는 오랜 논쟁거리였다."고 말했다. "인체에서 암의 전이 과정을 연구하는 것은 연구자들이 그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고 그녀는 말했다.
대장암이 오랫동안 인간의 암에 대한 유전자 변화를 연구하기에 좋은 종류의 암이었다. 왜냐하면 유전자의 변화가 대장암의 발병을 시작하는 암 추인 유전자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전이와 관련된 유전적 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기 위해 연구팀은 먼저 전이성 대장암에 걸린 21명의 환자의 원발 종양과 동일한 환자의 간이나 뇌로 전이된 종양 간의 유전적 돌연변이의 패턴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이 돌연변이 패턴을 이용해 원발 종양과 각 환자의 전이성 종양 사이의 유전적 관련성을 보여주는 '가계도'를 만들었다고 커티스 박사는 설명했다. 21명의 환자(약 80%) 중 17명의 원발 종양은 질병 과정 초기에 전이성 종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17명의 환자들 중에서, 연구팀은 전이성 특유의 추진인자 돌연변이를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이성 종양에서 발견된 추진인자의 돌연변이는 이미 1차 종양에서 발견되었다,"라고 커티스 박사는 말했다. 더욱이 이러한 돌연변이의 대부분은 원발 종양의 각 부위와 대부분의 세포에 걸쳐 존재하여 이것들이 종양 초기에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이러한 발견들은 대부분의 전이성 대장암이 하나의 세포, 즉 유전적으로 유사한 세포의 작은 집단에 의해 시작되어 발병 초기 종양에서 분리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저자들은 썼다.
커티스 박사는 원발 종양과 전이성 종양이 같은 추진인자 변이가 많다는 사실은 "종양의 시작에 필요한 추진자와 전이성 추진자 사이에 겹치는 점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 관찰로 알아낸 것은 정말 귀중하다. 왜냐하면 전이 추진자들은 찾아내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라고 그녀는 계속했다. 그리고 전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변이를 찾아내는 것은 전이 세포를 겨냥하여 제거하는 치료법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일부 대장암은 태생적으로 악성이다.
전이의 타이밍(시기)을 보다 잘 알아내기 위해 연구팀은 다른 조건에서 수백만 개의 가상 종양의 진화를 모의실험을 하는 컴퓨터 모델을 개발했다.
커티스 박사는 "다양한 통계 기법을 사용하여 위의 모의실험 데이터를 관찰된 환자 데이터와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링 데이터에 의하면 종양의 크기가 잘 깎은 연필심보다 작은 때인 암 발생 초기에 전이가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서, 커티스 박사는 일부 종양은 "태생적으로 악성"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 연구팀은 환자로부터 얻어낸 소규모 원발 종양과 전이성 종양 샘플로 구성된 세트의 결과가 대규모로 환자들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 조사하였다.
그들은 938명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과 1,813명의 초기 비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서 얻어낸 공개된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환자들의 원발 종양은 잘 알려진 암 관련 유전자의 유전적 변화를 찾아내기 위해 개요가 입력되었다.
이 분석 결과 특정 유전적 변화가 함께 일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3~5개의 돌연변이의 특정 조합이 비 전이성 암 환자보다 전이성 암 환자에서 더 흔하다는 것이 밝혀져 초기 유전적 변화의 어떤 조합이 종양 세포가 확산될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커티스 박사는 "이러한 유전적 변화는 종양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상당히 일찍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유전적 변이들이 전이 고 위험 환자를 식별하는 표지자(마커)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에서 확인될 경우 이 정보는 치료 결정을 유도하는 데 잠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조기 탐지 방법이 필요
"우리의 발견은 암의 조기 발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라고 커티스 박사는 말했다.
암 연구자들은 이미 원발 종양에서 빠져나와 혈액에서 발견되는 암 세포, 즉 암세포의 DNA 조각을 분석하여 초기 단계에서 암을 검출할 수 있는 비수술적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종종 액체 생체검사라고 불리는 이 접근법은 의사들이 전이될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식별하고 가능하다면 화학요법이나 표적 치료법으로 치료하여 수술 전에 몸에 퍼진 전이세포를 제거하도록 할 수 있다고 보드로우 박사는 말했다.
커티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 연구지만 전이가 매우 일찍 일어날 수 있다는 최초의 정량적 증거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이가 생길 위험이 있는 개인을 어떻게 식별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보드레우 박사는 새로운 결과가 환자 치료에 활용되기 전에 "연구자들은 더 많은 환자 집단을 관찰해 그들의 연구 결과가 얼마나 일관적인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커티스 박사는 그녀의 팀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자신들의 분석 내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과제는 초기 단계의 대장암 환자들을 추적해 이러한 돌연변이의 특정 조합이 암의 진행을 예측하는 것인지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임상연구로 나아가야 할 근거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팀은 또한 폐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다른 암에도 새로운 컴퓨터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마지막으로 커티스 박사는 각기 다른 민족과 성별, 연령층의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공동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나 질환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정상적인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하여, 의사들이 전이와 관련된 변이와 무해한 유전적 변이를 구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은 2020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