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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증상 없이 후각·미각 상실 땐 코로나19 감염 의심해 봐야

2020.04.02 · 권은주 기자

한 유튜브 채널에서 명지병원 송창은 교수가 후각 및 미각 상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일 수 있다고 밝혔다. K-헬스로그 유튜브 방송 캡쳐
한 유튜브 채널에서 명지병원 송창은 교수가 후각 및 미각 상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일 수 있다고 밝혔다. K-헬스로그 유튜브 방송 캡쳐

후각·미각이 갑자기 떨어지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명지병원 송창은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K-헬스로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송 교수는 “대구시의사회의 발표에 따르면 인후통·발열·흉통 등 일반적인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확진자 중 15% 정도가 후각이나 미각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후각·미각이 상실된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맞다”고 답하며 “기저질환도 없고, 다른 증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후각·미각만 떨어지는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되고 있는 증상으로 이미 미국 이비인후과학회(AAOHS)와 영국 이비인후과학회(ENT UK)는 성명을 발표하고 다른 증상 없이 후각·미각 이상이 있을 시 자가격리 7일 후 코로나 검사를 신청하라는 지침이 발표됐다”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런 지침은 내려오지 않았지만 중앙방역대책위원회에서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중앙임상심의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발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후각 장애를 일으키는 다른 질병에 대해서는 “감기 바이러스와 비염 또는 두부손상에 의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이 질병들에서 나타나는 기침, 발열, 가래,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세 없이 후각·미각 상실만 있다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재채기,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세가 있기에 일반인보다 얼굴을 자주 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비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더 특별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글은 2020년 4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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