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에서 직장복귀까지 Q & A ⑤
2020.03.25 · 전영조 전문위원
Q50 병원이 원격지에 있기 때문에 통원 때문에 업무에 지장을 받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옮길 수 있을까요?
A50 필요한 치료를 원격지의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다면, 그곳으로 통원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근 의료기관에서도 가능한 치료이거나, 현재 경과관찰 시기이거나 한다면 주치의와 상담하여 인근 의료기관에 통원하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이 경우 완전히 병원을 옮길지, 경과 관찰은 인근 의료기관, 치료는 원격지의 병원과 같은 분업 방식으로 갈지 상황에 따라 생각해야 합니다. 주치의와 솔직하게 잘 상의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장기적인 장단점을 검토하고,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합시다.
Q51 평일 낮의 통원 시에는 아무래도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주말이나 야간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없는 것입니까?
A51 지역에 따라서는 주말이나 야간 암 진료에 대응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거주하시는 지역에 그러한 병원이 있는지 어떤지는 지역의 암 진료 제휴 거점 병원의 암 상담 지원 센터 등에 문의하면 좋을 것입니다.
통원 일수 단축의 비책
복수의 과(뇌 외과 · 이비인후과 · 안과 · 내분비 내과)에서 진찰하고 있는데다가 수술 전의 외래 진찰이 곤란했기 때문에, 3일간의 사전 정밀 조사 입원을 설정했습니다. 이 기간 내에 시간이 걸리는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복수의 과의 진찰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통원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직장에도 폐를 끼쳤습니다. 거기서 주치의와 상담을 한 후 복수의 과의 진찰과 검사를 동일한 날이나 가까운 날에 받을 수 있도록 궁리를 받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수술 병원으로 선택한 것도 입 퇴원을 원활하게 하고 외래 진료를 단시간에 끝낼 수 있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성, 진단 시 37세 뇌종양 자영업〉
Q52 병의 변화에 의해 갑자기 회사에 퇴직 신청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 퇴직금이 불리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까?
A52 우선은 정말 퇴직 신청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가족과 함께 잘 검토하세요. 퇴직금 등의 규정은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불리한지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최대한 불리하지 않도록 회사의 퇴직금 제도를 확인합시다.
“일찍 그만두지 말라”고 말해준 지인
자궁 육종이라고 하는 희귀 암에 걸렸을 때, 직장(복지 시설)에 폐가 되는 것은 아닌지, 아이와 차분히 교제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닌가 하고 나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해 준 것은 자궁암이었던 직장 선배의 남편이었습니다. 치료 입원 전에 만나 “이대로 일을 계속할 수 있는지, 계속해도 되는 것인지” 라고 물었을 때 일을 “그만둘 필요는 없고 그만두는 것은 언제라도 할 수 있다, 오히려 치료할 의욕이 되고 우울함이나 시름을 잊을 수 있다.”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여성, 진단 시 42세 자궁육종 정규직〉
Q53 암 진단을 받았다고 회사에 보고했더니 해고당하고 말았습니다. 부당해고 아닐까요? 상담창구는 없습니까?
A53 노동 계약법 및 노동 기준법에서는, 노동자를 해고하려면 합리적인 이유의 존재와 해고 예고 수속이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회사 인사노무 부서에 해고 이유를 확인하세요. 또 취업규칙의 해고 규정에서, 해고 이유가 구체적으로 명기되어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거기에 적합한지를 확인합시다. 회사는 해고한 사람이 청구했을 경우에는 해고이유를 서면으로 교부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근로기준법 22조).
해고 예고는 적어도 30일 전까지 실시하는 것 등이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해고의 타이밍도 확인합시다.
부당 해고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살고 있는 지역의 종합 노동 상담 코너나 노동조합이 상담에 응해 줍니다.
Q54 암에 걸려도 일을 보람차게 할 생각이었지만, 퇴직권고를 받았습니다. 삶의 의미를 어떻게 찾아가야 할까요?
A54 퇴직권고에 납득하고 있습니까? 만약 직장 관계자가 당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주치의의 힘 등을 빌려 자신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합시다. 그런데도 상황이 변하지 않고, 직장 측의 판단이 부당하다고 생각된다면, 지자체의 노동국의 종합 노동 상담 코너 등에서 상담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퇴직 권고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 머리에서는 납득하고 있어도, 이제 그 직장에서 일할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만약 사회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현재의 당신 상황에서 무리 없이 일할 수 있는 취업조건의 직장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음 직장을 바로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이직에 의한 수입 감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어진 직장에서 자신을 살리는 길을 궁리할 수는 있습니다. 미래에 컨디션이 돌아왔을 때, 그 상황에 따라 다시 일하는 방식을 수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을 좀 길게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많은 경우, 일은 우리에게 보람을 줍니다만 과연 삶의 원천은 일뿐일까요? 일 중심의 삶을 살아온 분이 갑자기 사물을 보는 견해를 바꾸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사는 일상 속에는 일 이외에도 다양한 '살아가는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병의 체험에서 얻은 것
하루, 한순간을 소중히 하는 마음은 동년배의 다른 사람에게는 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병에 걸려 가족, 의료종사자, 친구, 그리고 사회보험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사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격시험에 응시할 때는, "떨어지면 또 내년에 보면 된다."가 아니라, "내년은 건강한지 모르니까 어떻게든 올해에 합격하고 싶다."라고 하는 각오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 병에 걸렸기 때문에, 나날의 건강관리에 한층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여성, 진단 시 19세 난소암 정사원〉
Q55 소아암 경험자입니다. 성인이 된 지금도 몸이 아플 때가 있어 앞으로 취직이 잘될까 걱정입니다. 상의할 만한 곳이 있을까요?
A55 소아암 경험자의 취업 상담의 창구로서는, "암의 아이를 지키는 모임"을 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학생이라면 통학하는 대학 등의 취업 지원 담당자도 상담을 해 줄 것입니다. 컨디션에 대해서는 꼭 주치의와 상담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취업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사회인으로서 자신을 살리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분에게 상담하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도 차분히 생각해 봅시다.
소아암 경험자에 대한 지원
병명을 말한 것만으로 면접관의 태도가 바뀌었다, 정기 건강 진단으로 휴가를 내는 것에 싫은 얼굴을 했다는 등의 분명한 편견은, 소아암 경험자를 시작으로 의사나 지원자의 연구나 계발 활동에 의해, 서서히 줄어들고는 있습니다. 한편, 소아암 경험자 자신에게도 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아암에 잘 걸리는 연령은 영아기에서 학령기 전반입니다. 본래라면, 가정이나 사회의 다양한 자극을 받아 심신 모두 성장을 해 나가는 시기입니다. 소아암 경험자의 사회적 자립을 어렵게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치료 생활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연령에 알 맞는 자립심이나 사회성이 충분히 길러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여 자립을 지원하려는 시도가, 치료 중으로부터, 의료 종사자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공익 재단법인 암의 어린이를 지키는 회에서도, 소아암 경험자가 주체가 되는 활동에의 조성이나 사회적 기술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업 등의 협력도 얻으면서, 조금씩 지원 체제가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소아암을 경험하고 극복한 아이들은 하나같이, 타인에의 배려심이 있고, 기분을 헤아리는 힘이 있다고도 합니다. 또, 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도 특징적입니다. 조금 있으면 점프를 할 수 있는, 하지만 '뛸' '스텝'에서 멈춰서 버리는 소아암 경험자와 가족도 있습니다. 계기나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이 단체의 소셜 워커에 문의해 주십시오. 함께 생각해 가고 싶습니다.
〈공익재단법인 암의 어린이를 지키는 모임 사회 복지사 히구치 아키코〉
Q56 부작용으로 미각의 이상이 생겼습니다. 요리하는 일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56 먼저 주치의에게 미각 장애가 개선될 가능성에 대해 확인해 주십시오. 만약 개선이 전망된다면, 장애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시적으로 동료에게 맛의 체크를 부탁하는 등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직장에 상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유감스럽지만 조리의 일을 계속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요식업에서의 서비스 담당 등, 지금까지의 경력을 살려 직종을 변경한다고 하는 선택사항도 있습니다.
이 글은 2020년 3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