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낮은 단계 감염으로 장기화 될 수도”
2020.03.18 · 암스쿨
대구경북 지역이 오는 5월 1일쯤 코로나 확진자가 1만 명의 정점을 찍으며 서서히 소강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 해외 유입이나 지역간 유입이 없고 보건 당국의 방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이후에는 낮은 단계의 감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13일 ‘K-헬스로그’ 유튜브 채널에 출현해 이같이 밝혔다. 기 교수는 12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자신의 연구 논문을 인용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소강상태가 될 시점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기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 감염자 발견을 2일로 당기고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방역 대책이 성공할 경우 4월 10일을 기점으로 하루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떨어지고 5월 1일에는 누적 확진자가 1만249명을 끝으로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 교수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없고, 지역간 유입되는 인구가 없다는 가정 하에 나온 수치”라면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감염자 유입이 있으면 사회적으로 약한 고리인 요양원같은 곳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 수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전망에 대해서는 “3월 말까지 큰 불이 잡히고, 4월달에 서서히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5월부터는 장기전으로 쭉 갈수가 있다”면서 “지금 전파력이 감소한 것은 학교가 휴교상태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언제까지 갈 수 없지 않나. 5월에 개학을 한다면 소소하게 감염자들이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하루에 10명 이하가 되어도 종식되기보다는 소소하게 전염되다가 집단감염으로 수십명이 걸렸다가 이것을 반복하면서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밀폐된 공간에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고 창문도 열고 환기를 시키면서 전염력 자체는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기 교수는 "전 세계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라앉지 않는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식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가 11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팬데믹을 선포한 후 각 나라별 확진자 수는 18일 기준 중국 82,007명, 이탈리아 31,506명, 이란 16,169명, 스페인 11,826명, 독일 9,367명, 한국 8,413명, 프랑스 7,730명, 미국 6,524명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글은 2020년 3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