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추적 검사, 대장암 생존자에게 유익할까?
2020.03.03 · 암스쿨
잦은 추적검사는 대장암 생존자에게 유익할까?
일 년에 한 번 이상 대장암 재발 여부를 알아보는 추적검사를 하는 것은 대장암 치료를 해온 사람들에게 유익하지 만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두 건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보여준다.
암 치료를 받아 온 사람들이 추적검사나 감시를 하는 목적은 재발을 조기에 탐지하고 치료하여 환자의 생존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금년 5월 미국의사협회 기관지에 발표된 두 건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검사를 더 자주한다고 재발의 탐지나 암 사망률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체 내에서 먼 곳으로 퍼지지 않은 대장암의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수술로 대부분의 환자들을 치유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게는 대체로 수술 후 3년 이내에 암이 재발하는 편이다. 재발을 가능한 한 조속히 탐지하기 위해, 대장암 치료를 마친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화상검사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화상 같은)와 암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물질인 암 배아 항원(CEA)을 탐지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위해 의사를 방문한다. 그러나 최근의 의료 지침은 권장 감시 검사와 검사 주기에 관하여 의견이 갈린다.
예를 들어, 국가 암 종합 네트워크는 2기나 혹은 3기의 결장암이나 직장암을 치료한 사람들은 2년 동안 매 3개월에서 6개월마다 암 배아 항원(CEA) 검사를 받고, 그 이후 3년 동안은 매 6개월마다 받도록 권장한다. 이런 연구에서 얻은 데이터는 전문가들이 단체로 모여 이 지침의 개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생각해야 한다고 시카코 대학 메디컬센터의 종양 전문의 블래이즈 폴라이트 박사가 말했다.
이런저런 연구의 결과에 입각하여, “매년 여러 번의 화상 및 암 배아 항원 검사는 환자의 생존을 의미 있게 향상시키지 못한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두 연구에 관한 논평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채플 힐의 한나 사노프 박사가 썼다.
대장암에 대해 최상의 감시 전략은 무엇인가?
두 건의 새로운 연구는 모두, 감시의 강화가 대장암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지를 알아낸다는 목표는 같았지만, 접근법은 달랐다. 한 연구에서는, 대장암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은 몇몇 유럽국가의 2,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강도 혹은 저강도 감시 검사 중 하나를 받도록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수술 후 3년 내에 고강도 그룹은 CT스캔과 항 배아 항원 시험을 5번 받았고, 반면에 저강도 그룹은 두 검사를 두 번씩 받았다.
COLOFUL이라 명명한 연구는 덴마크 대장암 그룹의 Peer Wille-Jørgensen이 이끌었다.
5년 후에, 암 재발의 탐지 비율은 고강도 그룹과 저강도 그룹 간에 변화가 없었다. 더욱이 두 그룹 사이에 전체 사망률이나 대장암 사망률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연구자들이 참가자들을 암의 병기 별로 계층화 했을 때 결과는 유사하였다.
다른 연구는 국립암연구소가 일부 자금을 댄 후향적 집단 연구로, 미국 내의 대장암 치료를 받아 온 사람들과 다수의 병원에서 모은 임상적 종양학 데이터인 국가 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8,5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자들은 이들의 암 수술을 시작으로 최소한 5년간의 치료를 추적하기 위해 감시 검사와 재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추가 정보를 이용하였다.
“환자들이 받은 추적검사의 수에도 엄청난 변수가 있었고, 환자들이 추적검사를 받은 시설도 검사의 수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이 연구의 선임 연구원이자 텍사스 대학교 MD 엔더슨 암센터의 조지 J. 창 박사가 설명하였다.
연구자들이 고강도 감시나 혹은 저강도 감시를 한 시설로서 각 시설(병원)을 규정했을 때, 연구자들이 알아낸 것은, 저강도 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3년 내에 평균 1.6회의 화상검사와 1.6회의 CEA검사를 받았고, 고강도 시설에서는 환자들이 3년 내에 평균 2.9회의 화상검사와 4.3회의 CEA검사를 받았다. 평균적으로 처음부터 진행된 대장암에 대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더 많은 검사를 받았다.
암의 병기와 관계없이 고강도 시설에서 검사를 받았던 환자들에게는 암의 재발은 조기에 발견되지 않았다고 창 박사와 그의 동료들이 발견하였다. 연구자들은 고강도 시설과 저강도 시설에서 검사를 받은 환자 사이에 암 재발에 대한 비율에 눈에 띄는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전체 생존 또한 감시의 강도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았다. 5년 전체 생존율은 고강도 및 저강도 시설에서 검사를 받은 환자의 경우 약 74%였다.
이 두 연구의 결과가 밝혀낸 것은 종양 생물학이 감시 강도를 능가한다는 것이라고 폴라이트 박사가 말했다. 서서히 자라는 대장암은 아마도 2년째와 3년째 사이에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일 년에 한 번 감시검사를 해도 기회의 창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그가 말했다. 그래서 연간 감시검사 사이에 빠르게 퍼지는 대장암은 어떻게든 가능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폴라이트 박사가 설명하였다.
대장암 치료를 받은 사람들과 재발의 위험이 증가하는 어떤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더 강한 감시가 적절할 수 있다고 폴라이트 박사사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더 많이 배울수록 위험 대처 지침과 만나고 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요하지만 불완전한 연구
비록 이런 연구는 중요하다 해도, 연구에는 한계가 있다고 사노프 박사가 지적하였다. 예를 들면, COLOFUL 시험 연구원들은 등록자 수를 늘리고 시험의 완성을 돕기 위해 연구의 디자인을 수정하였다고 그녀가 언급하였다. 그리고 이 시험이 유럽에서 수행되었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는 이 연구 결과가 식사가 다르고 운동습관이 다른 미국 국민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폴라이트 박사가 말했다.
창 박사의 연구는 고강도나 저강도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결과를 비교하기 보다는 고강도 시설이나 저강도 시설에서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결과를 비교하였다고 사노프 박사가 언급하였다. “개인 병원에서 할 때의 외과적 절제의 공격성 같은 수많은 요인들이 감시의 빈도 외에 이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그녀는 썼다.
생존자들과 의사들에 대한 결론
자신들의 영구 결과에 입각하여, 창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국립보건원과 영국의 Care Exellence의 감시 권고에 동의하였다. 즉 첫 번째 수술 후 3년 내에 대장암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2번의 CT스캔에 덧붙여 매6개월마다 CEA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록 일부 환자들은 마음의 평화를 위해 더 잦은 감시검사를 선호하지만, 검사에는 다소의 해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창 박사가 지적하였다.
추적검사는 환자에게는 심리적 및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더욱이 검사를 할 때마다 거짓양성 반응의 위험이 따르며, 이 때문에 불필요하고 몸에 칼을 대기도 하는 검사를 받는 부담도 따른다.
“생존자에 대한 메시지는 감사검사는 재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창 박사는 말한다. 따라서 “환자는 매번 추적 방문을 할 때마다 CT 스캔을 할 필요는 없다.”
추적 검사 중 강조할 것은 재발의 탐지에만 둘 것이 아니라 전체 생존 경험에 두어야 한다고 그가 덧붙였다.
이것은 암 치료를 한 사람들에게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모니터하고, 그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상담도 하며, 그들에게 심리적 지원과 필요하다면 재정 독성(비싼 항암 신약이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는 것)의 관리를 위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망라한다. 추적의 그런 측면은 변해서는 안 된다고 폴라이트 박사가 말했다.
이 글은 2020년 3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