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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바닷물에

2020.02.28 · 김상영 작가

망고는
필리핀에서 먹는 것이  제일인 줄 알았는데...  
 
호주산 망고는
향에서 달콤함에서 필리핀 망고와는 격이 달랐다. 
 
햇볕이 다르고, 땅이 다르고, 공기가 다르니까
같은 이름의 과일도  다른 맛을 내는구나. 
 
"쪽빛 바닷물에~"라는 시가 말해주듯이  
나는  바다가 파란색인줄 알았다.  
 
옥을 갈아서 뿌려놓은 것 같은 초록빛 바다에,  
진짜 하늘, 하늘색, 산과 구름의 색깔도
내가 늘 보던 그 색이 아니었다.  
 
햇살이 다르니까, 바람이 다르니까,
하늘도 바다도 산도, 보여주는 색이 다른가보다.  
 
사람도 어떤 공기를 마시고,
누구와 이야기하며,
무엇을 먹고 살아왔느냐에 따라
저마다의 색을 보여주는 것 같다.  
 
어떤 이는 파란색, 어떤 사람은 초록색,
어떤 친구는 빨간색,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은
노란색, 검정색, 하얀색, 분홍색까지.....

이 글은 2020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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