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인 내 감정에 대처하기
2020.02.28 · 암스쿨
당신(보호자)의 감정에 대처하기
“이건 정말 정신적으로 지치는 일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도무지 모르겠다. 한동안은 상황이 호전된다. 그리고 한 시간 뒤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나로서는 해답이 없다.” - 데이비드 -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돌볼 때는 복잡한 심경이 될 것이다. 이런 감정들은 그냥 단순한 것이 아니라 심각하며, 당신이 환자의 치료를 해가는 동안 감정의 강도가 오르락내리락할 것이다. 많은 보호자들은 이런 느낌을 “롤러코스터를 타는것 같다.”라고 한다. 당신은 슬프고, 두렵고, 화나고, 걱정된다. 이런 감정이 들고 이 감정에 반응하는데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른 것은 없다. 이런 감정들은 다 정상적이다.
당신은 아래의 감정들을 전부 얘기할 수도 있고 오직 일부만 얘기할 수 있다. 이 감정들은 그때그때마다 달라서 어느 날은 좀 좋았다가 다음 날은 좋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다.
다른 보호자들도 당신과 같은 느낌을 느꼈다는 사실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이런 감정들과 싸워 이기는 방법 중 하나는 이런 감정이 생기고 또 이런 감정이 생기는 것이 정상이다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자신이 이런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헤쳐나가도록 여유를 갖도록 해보라.
분노
많은 보호자들은 때때로 자신과 가족들과 혹은 환자에게 화가 난다고 말한다. 때로는 이 분노가 두려움이나 공포 혹은 걱정 같은 드러내기 힘든 감정에서 유래한다.
혹은 분노는 당신이 겪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억울함에서 올 수 있다. 할 수 있다면, 이 분노 때문에 다른 일에 화풀이를 하지 말라. 만일 당신이 분노를 옳게만 다룬다면, 이것도 건강에 좋을 수 있다. 이것은 당신을 행동하도록 동기부여하며, 더 많은 정보를 찾고, 인생에 긍정적 변화를 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감정이 계속 된다면 당신은 당신 주위의 사람들에게 화를 낼 것이다. 상담사나 다른 정신건강전문가들로부터 도움을 청하라.
슬픔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으므로 슬퍼하고 있을 수 있다. 즉 ,소중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과 암 이전까지 공유했던 삶이다. 이런 상실을 슬퍼하도록 자신을 허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다 겪어내는 것과 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죄책감
죄책감은 보호자들에도 흔히 나오는 반응이다. 당신이 충분히 돕고 있지 않다거나, 혹은 당신이 돕고 있는 것이나 멀리서 돕는다는 것이 도리어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은 아픈데) 당신만 건강하다는 사실이 죄책감이 될 수 있다. 혹은 당신이 긍정적이거나 기쁘게 행동하지 못함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짜증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으며, 이런 감정을 숨기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요구나 필요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불안과 우울증
불안이란 당신이 지나친 걱정을 하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지 못하고, 긴장하고 또는 공황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치료비는 어떻게 지불하며, 사태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과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걱정한다. 우울은 두 주일 이상 지속되는 사라지지 않는 슬픔을 말한다. 만일 이런 증상이 당신의 능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에 영향을 준다면 의료진과 의논하라. 어떤 도움도 필요 없이 스스로 어려움을 참고 견딜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마라. 이런 어려운 때에도 당신의 이런 증상이 완화되는 길은 있는 법이다.
“어찌 할 바를 모를 때도 있다. 당신은 통증을 없앨 수도 없고, 좌절감을 없앨 수도 없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거기에 있는 것이며, 그리고 이것은 속수무책이라는 느낌이다.” - 세실 -
희망과 절망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의 암 치료 전과정을 통하여 각 단계마다 희망과 절망이 교차함을 느낄 수 있다. 당신이 그렇게 되리라고 희망하던 것도 시간이 감에 따라 변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은, 편안함이나 평화, (현실의) 수용 그리고 기쁨 같은 다른 일에 희망을 걸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절망감을 없앨 수 없다면, 믿을 수 있는 가족 중 누군가나 친구, 의료진 혹은 정신적, 신앙적 지도자에게 말하라. 보호자로서, 희망의 감정은 바로 그 다음 5분이나 그 다음 5시간을 견뎌내게 해준다.
외로움
보호자(간병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빠져 있다 보면, 당신 주위에 많은 사람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지금 당신이 헤쳐 나가고 있는 상황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당신은 당신이 늘 만나던 사람을 만날 수 없고, 늘 하던 일을 할 수 없어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당신은 외롭지 않다.
다른 보호자들도 당신과 같은 감정을 지금 느끼고 있다.
[미국립암연구소]
이 글은 2020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