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방법 (종합)
2020.02.26 · 암스쿨
유방암의 치료방법
수술 불가능상태
수술 불가능 상태일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여지는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며 환자상태에 따라 단독으로 할 수도 있고 복합적인 방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수술이 이루어질 수 없는 환자라도 수술에 앞서 먼저 항암요법으로 종양을 줄인 후에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유방보존 부분절제술
암 종괴가 있는 부위의 유방조직 일부를 포함하여 종괴를 제거하고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종양 크기가 4~5cm 이하인 한 개의 종양으로 심한 상피내암 성분이 없는 경우 유방보존수술과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한다. 조기 진단률이 높아짐에 따라 유방보존수술률은 증가 추세이다. 유방보존술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만 국소 재발을 줄일 수 있다.
변형근치절제술
유두와 피부를 포함하여 유방 조직 전부와 액와 림프절을 일괄 절제하는 방법이다. 유두아래 종양이나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전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며, 침습성이 아닌 상피내암에서도 이 절제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최종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가 병행된다.
감시 림프절 생검술
기존의수술에서는 림프절 전이 상태에 상관없이 액와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곽청술)을 했으나, 요즈음은 액와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 높아져 림프절에 암이 없는 경우에는 2~5개 가량의 감시 림프절을 생검하는 것으로 수술을 마친다. 감시 림프절에 암의 전이가 있는 경우는 진단적, 치료적 이유로 액와 림프절 제거술을 시행한다.
재건수술
유방절제술 후 근육이나 인공 보조물을 삽입하여 유방을 재건하는 방법이 있다. 이 수술의 장점은 미용효과와 심리적 만족감이다. 유방암을 수술하면서 바로 시행하는 즉시 재건술과 3~6개월 이후에 시행하는 지연 재건술로 나눌 수 있다. 사용되는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 자기조직(근육)을 이용하는 방법과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유방의 일부만을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후에도 결손이 큰 경우 근육을 이용하여 결손을 메울 수 있다. 유방 재건술은 암의 재발 가능성이 적을 경우에 시행하고, 유방의 상실로 인해 정신적 충격이 크게 예상되는 환자들에게는 그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약물 요법
유방암은 수술로 완전제거를 실시 한 경우에도 다른 곳에서 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수술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어하여 재발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것이 약물 요법의 목적이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에 항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을 모두 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 폐경의 유무, 종양의 크기 및 액와부 림프절의 전이 정도, 환자의 다른 건강 상태 등등을 참고하여 결정한다.
유방암의 약물 요법은 크게 세 가지 요법 -항호르몬요법,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 이 있으며 어느 요법을 어떠한 순서로 결정하는지는 환자의 연령, 폐경의 유무, 유방암의 현미경적 특성, 전이 정도, 환자의 증상 및 다른 건강상태에 따라서 결정된다.
항호르몬요법
유방암 세포는 크게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경우와 음성인 경우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암이 만들어지는 당시부터 호르몬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라고 하고, 호르몬 수용체가 없는 암을 호르몬 수용체 음성이라고 한다. 호르몬 수용체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유방암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이다. 이 두 수용체 중 한 가지만 존재해도 우리는 그 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라고 부르며, 이런 경우 수술 후 혹은 유방암이 재발했을 때 항호르몬요법을 시행한다. 항호르몬요법은 유방암 치료제 중 가장 오래된 요법으로 호르몬 수용체의 양성도가 강할 때에 치료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항호르몬요법은 경구용이고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약물의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으나, 약물의 부작용이 경미하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환자들이 항암제를 투여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대로 극소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지나치게 염려하여 복용을 거부하거나 소홀히 하는 문제도 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장기 복용하는 것이며 용법과 용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
항호르몬제와 항암제동시투여
항호르몬요법과 항암화학요법을 동시에 투여하였을 때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커지는반면에 효과는 증가되지 않기 때문에, 약물을 차례차례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정맥으로 4차례에서 8차례 투여를 마친 후에 항호르몬제를 5년간 복용하도록 하는 것 같은 투여방법이 그 실례이다.
항암화학요법
항암제 치료가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이나 재발의 경우 투여되고 있으며 완화 효과가 있다. 항암화학요법은 첫째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투여되는 보조항암화학요법이 있고, 둘째는 수술 전 종괴의 크기를 줄여 가능한 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려는 목적으로 시행 하는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또 재발이 된 후 증상의 완화와 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목적이나 완화 목적의 투여로 나눌 수 있다.
완화목적의 치료에서는 호르몬 수용체가 음성이라 항호르몬제가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와 항호르몬제에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경우, 전이암에 의한 증상이 심하여 빠른 약물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된다.
항암제 치료 단일요법과 복합요법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은 단일요법보다는 여러 가지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효과적이지만 부작용이 많은 문제가 있다. 항암화학요법은 혈액 독성, 소화기계의 점막독성, 구역, 구토증 등이 있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투여해야 한다.
항암제 선택기준
항암화학요법제들은 그 치료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조 항암화학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암화학요법의 범위를 정해 놓고 있다. 많은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제가 있으나 대부분의 재발성 유방암은 점차 약에 내성이 생기게 되어 3차, 4차 이후로 갈수록 반응율이 떨어지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커진다. 그러므로 환자의 기동상태가 나빠져서 거의 누워 지내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더욱 전신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보다 의사와 의논 후에 통증 관리 등 완화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표적치료제
유방암 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인자를 표적으로 한 약제를 표적치료제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1998년 미국 식약청에서 허용한 허셉틴으로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보험적용 된다. 이 외에도 많은 표적치료제가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며 향후로는 시험결과 에 따라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허셉틴의효과
항호르몬요법이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 환자일 경우에만 효과가 있듯이 허셉틴은 허투 (HER2)에 대한 수용체가 많이 발현된 유방암에서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허투 수용체를 검사한 후 양성인 경우에게만 투여한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20~30%에서 허투 수용제가 양성으로 판명 되고 있으며, 임상시험 결과 재발된 유방암의 경우 허셉틴 투여로 생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특히 다른 항암제와 같이 병용 투여하였을 때 더 효과적인 것이 관찰되었으며, 허셉틴은 재발성, 전이성 유방암, 조기 유방암에서도 허투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 1년간 투여를 했을 때 재발율을 50%, 사망률을 30%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허셉틴투여상황
허셉틴은 3주에 한번씩 또는 매주 투여되는 주사제이다. 반면 같은 계통의 라파티닙 (lapatinib, Tykerb)은 경구용으로 매일 복용한다. 라파티닙은 허투 수용체가 양성인 재발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허셉틴 후 2차 약제로 허가가 된 상태이며 단독 투여보다는 다른 항암화학요법과 같이 사용했을 때 효과가 더 증대되며, 허셉틴에 저항성을 보인 환자들에 있어서도 일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유방보존수술후 방사선치료
과거 유방암은 병기 상관없이 유방을 전부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 이었으나 유방보존술이 보편화되면서 전체 유방 및 액와부 림프절을 포함하는 치료 범위로 방사선 치료가 행해지는 경향이 높다. 유방보존술이 보편화된 가장 큰 이유는 이렇게 유방을 보존하면서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였을 때 과거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와 같은 치료 성적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유방암의 특성상 유방암 발생 쪽 전체 유방에서는 재발이 있을 수 있어 방사선 치료로 미세 병소를 제거하는데 적용되는 방법으로 활용된 것이다.
전절제술후 방사선치료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액와부 림프절 전이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에는 유방 절제 부위 및 액와부, 쇄골상부 림프절에 재발할 위험이 높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 것이다.
방사선치료와 뼈, 뇌, 척추전이 증상
전이된 종양을 줄이거나 전이로 인한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는 방사선 조사를 하는 치료를 통상적으로 1일 1회씩, 주 5회 치료 (월-금)하며, 유방전절제술 후 약 6주, 유방보존술 후 약 7주간 한다. 치료 기간 중 수시로 치료범위를 확인 또는 확인 촬영을 하여 지속적 관찰을 하는 것이다.
이 글은 2020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