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의 치료방법
2020.02.28 · 관리자
직장암의 치료방법
직장암의 진행단계별 치료방법
대장암(직장암 포함)은 종양의 크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종양의 조직 침투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며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함께 병행하기도 한다.
직장암의 병기별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수술
직장암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적 치료는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방법이다. 직장암에 대한 적절한 수술 원칙은 종양으로부터 원위부 및 근위부에 걸쳐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장을 절제하고 이와 더불어 림프 경로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다.
진행이 많이 되지 않은 직장암의 경우에는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을 통하여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직장암의 복강경 수술은 기존의 개복술과는 달리 커다란 절개창을 만들지 않고 복강경용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용 기구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절개공들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적 절제수술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고,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 않아야 되며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조직 일부에만 국한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조기 직장암의 경우는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내시경적 절제술 후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여 암의 침윤 정도가 깊거나 세포의 분화도가 나쁜 경우, 또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한 소견이 보일 때는 이차적으로 개복 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직장의 광범위한 절제를 시행해야 한다.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정기적인 추적검사는 꼭 받아야 한다.
<직장암 발생 위치별 수술방법>
직장 상부발생 암의 수술방법
이 부위의 직장암은 대개 항문으로부터 11~12cm 이상의 상방에 존재하는 암으로 이 부위에 발생한 암은 상부직장 및 에스결장을 골반복막의 상부에서 절제하고 문합술을 시행하는 전방절제술을 실시하거나 혹은 골반복막을 절개하고 중치핵동맥을 포함하는 직장의 측면 해부학 구조물들을 절제한 뒤에 문합술을 시행하는 저위전방절제술의 수술이 시행한다.
직장 중간부 직장암 수술방법
중간부 직장에 존재하는 종양의 경우 가급적이면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 방법을 택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는 종양의 크기, 직장 주위 조직으로의 침윤 정도, 환자의 성, 골반의 모양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하지만, 항문으로부터 6~11cm 거리에 존재하는 직장암의 경우는 가급적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항문을 보존하는 괄약근 보존 술식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직장 하부 직장암의 수술 방법
종양이 항문으로부터 3-5cm에 위치하는 일부 직장암의 경우 항문 괄약근을 침윤하지 않고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 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통해 괄약근 보존 술식을 시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없다고 판단되거나 항문괄약근을 침윤한 직장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복회음절제술을 시행한다. 복회음절제술시에는 복부와 회음부의 절개 부위를 통해 항문과 항문 주위의 피부, 항문 괄약근, 지방, 림프조직 등 직장과 인접한 조직을 제거하고 하행 또는 에스결장으로 장루(인공항문)를 조성하게 된다.
*직장절제와 문합방법
직장의 절제 방법은 복회음절제술 시의 복부 수술과 동일한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흔히 이용되는 수술 방법은 초저위전방절제술과 결장-항문 문합술이다. 초저위전방절제술은 자동단단문합기를 이용하여 결장과 남아 있는 직장 사이의 문합을 시행하는 수술이며, 결장-항문 문합술은 직장을 절제한 상태에서 결장과 항문의 문합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조기 직장암 수술방법
종양이 항문연으로부터 8cm이내에 있고 근육층 침범과 림프절 전이가 없으며 종양의 크기가 4cm이하인 직장암인 경우에는 항문을 통하여 국소 절제술을 시행한다. 경항문 내시경미세수술(TEM)이라는 수술 방법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 장치를 넣어서 항문연으로부터 25cm에 위치한 조기암도 절제 가능한 수술방법이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이란 주사 또는 먹는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으로 여러 약제를 동시에 같이 사용하거나 단독 약제만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이 전신으로 전달되므로 직장에 있는 암뿐만 아니라 간이나 폐 등으로 전이된 곳에도 효과를 보이는 전신 치료법이다.
직장암에 있어서의 항암제 치료는 수술 후에 재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서의 보조 항암화학요법과 전이가 되거나 재발이 된 경우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로서의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진행성 직장암에서는 수술 전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사용되는 항암제의 종류
직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로는 5-에프유 (5-FU), 유에프티(UFT), 켑사이타빈 (상품명: 젤로다(Xeloda)과 같은 플루오로피리미딘계 약물, 이리노테칸 (상품명: 갬푸토(Campto) 및 옥살리플라틴과 같은 약물이 이용되고 있다.
항암제 복합 투여효과
새로 개발된 ‘켑사이타빈’과 같은 경구용 약제는 5-에프유 만큼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또한 새주사 약제인 옥살리플라틴이나 이리노테칸을 위 약제들과 함께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암이 여러 곳으로 퍼져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의 항암제 투여 목표는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다. 또 약제의 부작용도 환자마다 다르므로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표적항암제
암에 주로 발현하는 수용체나 혈관을 타깃으로 한 세툭시맙(상품명: 어비툭스)이나 베바시쭈맙(상품명: 아바스틴(Avastin)과 같은 신약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세툭시맙은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표피 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를 차단하는 것이고, 베바시쭈맙은 암의 성장과 전이에 필요한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의 약이다. 이 약들은 매우 고가이며, 이들 신약을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므로 의사와 상의 후 사용을 결정해야 한다.
항암제 투여기간
암을 완전히 절제한 경우(2기, 3기 및 4기 일부), 항암화학요법은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의 기간은 대략6개월 동안이다. 이 후로도 경구용 항암제를 계속 복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 기간을 연장한다고 재발이 준다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을 하였어도 암의 일부가 남은 경우 치료 기간은 미리 정할 수 없다. 항암화학요법의 효과 정도, 부작용의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져 일찍 끝날 수도 있고, 1년 이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항암제 투여 중단 이유
항암제 투여 중에도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나 항암제 부작용을 환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한다. 또한 항암제 투여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었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치료를 일시 중단하고 결과를 지켜 볼 수 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이용한 국소 치료법으로, 진행성 직장암에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 즉 병기 2기 또는 3기암의 수술 전 또는 후에 보조적 치료로 이용되는 방법이다. 또한, 병기 4기라 할지라도 원격 전이가 절제 가능한 경우에서는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고, 병기 1기인 경우라도 국소 절제술을 시행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일차 치료로 이용될 수 있다. 한편, 직장암의 위치나 크기로 인해 항문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 수술 전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의 범위를 줄여줌으로써 항문을 살리게 될 때도 있다.
방사선치료 단독치료와 복합치료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시행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항암 화학 요법과 함께 시행된다. 이렇게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같이하면 항암 화학 약물이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증강시켜 국소 재발률을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방사선 치료 기간
방사선 치료는 대체로 매일 10~20분 정도, 월요일~금요일까지 주 5회 외래 통원 치료로 시행된다.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치료하는 하는 경우에는 대개 6주 전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며,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일차 치료일 경우나 재발암의 경우에는 7~8주의 기간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2~4주 동안 단기간 치료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이다.
이 글은 2020년 2월 작성 시점의 정보입니다. 치료 기준·급여 정보는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진료와 치료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